김덕용 재활병원장이 태건비에프 장애인 근로자를 진료하고 있다.
김덕용 재활병원장이 태건비에프 장애인 근로자를 진료하고 있다.

 

세브란스 재활병원(원장 김덕용)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인 태건비에프를 찾아, 근무 중인 장애인들의 건강을 챙겼다.

진료 봉사팀은 재활병원장인 재활의학과 김덕용 교수, 임상희, 김대현 교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의지보조기사, 사회사업사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일 오전 9시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태건비에프를 방문해, 근무 중인 27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돌봤다. 근로자들은 주로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했고, 진료 후 주사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을 받았다.

진료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위생 수칙 등을 준수하며, 사전 방역체크, 발열 검사 등을 시행했다.

김덕용 재활병원장은 “재활의학 전문기관으로 사명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태건비에프(대표 김만석)는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전기자재 품목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총 직원 중 약 63%인 63명이 지적, 청각, 지체장애 등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이다.

또, 장애인 진료 지원 및 연구 발전을 위해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 4억 3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연세의료원에 기부했다. 이날도 진료 봉사 시작 전 재활병원 발전기부금으로 1억 원,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후원금으로 3천만 원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교육기관 장학금 전달, 일산서구청 코로나 19 위기극복 성금 전달, 사랑의 쌀 기부, 백마부대 도서관 기증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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