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 상호금융은 26일 원화를 이용한 해외송금서비스인 'NH-ONE 해외송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NH-ONE 해외송금' 이용 고객은 영업점 방문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첫 1회만 가까운 농·축협 영업점을 방문해 송금 정보를 등록하면 이후 같은 곳으로 송금할 때는 영업점 방문없이 송금이 가능하다. 평소 영업점을 방문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고객이나 한국어 의사소통이 서툰 외국인 근로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H-ONE' 전용 계좌에 원화 10만원 이상의 잔액이 있을 경우, 매 영업일 지정된 시각에 등록된 해외 계좌로 자동 송금된다. 송금 완료 시 고객에게 문자로 안내하며, ‘NH콕뱅크’·‘NH뱅킹’ 등의 뱅킹앱 에서도 전용 계좌 출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수수료는 최대 50%까지 우대되어 자동 차감되고, 환율 역시 미국 달러 등 18개 통화에 50%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NH-ONE 해외송금'은 개인만 가입 가능하며, 연 이용 한도는 미화 기준 5만 달러로 창구에서의 연간 송금 한도와 동일하다. 

농협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30일까지 'NH-ONE 해외송금'을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의류관리기·태블릿PC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상호금융권 최초의 자동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농협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의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며 “‘NH-ONE 해외송금’을 통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고객들의 금융 생활이 편리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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