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비전은 근시진행 완화렌즈인 ‘마이사이트 원데이’ 관련 심포지엄을 지난 24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근시 교정과 관련 약 6년간 진행된 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의대 임현택 교수와 고려의대 송종석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 김안과병원의 김응수 교수와 카톨릭 의대의 나경선 교수가 발표했으며, 쿠퍼비전의 임상연구 담당자들이 참여해 해외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연구에 따르면 싱가폴의 경우 근시를 유행병으로 간주하고 있다. 현재 대만, 홍콩 뒤를 이어 싱가폴 등 근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발병 시기가 더 앞당겨지고 있다. 싱가폴은 청소년의 근시를 치료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 약 420억원에 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근시는 유전적인 요인뿐 만 아니라 도시화, 높은 교육열, 줄어드는 야외활동, 조산아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끼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실내 활동은 근시 진행 완화에 큰 영향이 없는데 비해, 야외 활동은 소아 근시 위험도 및 근시 진행도를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도 근시의 경우 망막열공(retinal tears) 또는 맥락막혈관신생(choroidal neovascularization)과 같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구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한편, 쿠퍼비전에서 선보일 예정인 '마이사이트 원데이'는 장기간 진행된 콘택트렌즈 연구를 통해 교정렌즈 관련 FDA 허가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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