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학습터를 통해 실시간 화상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실모습 / 출처: 교육부
e학습터를 통해 실시간 화상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실모습 / 출처: 교육부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 이하 KERIS)의 e학습터 화상수업시스템이 온라인개학 2개월째를 맞아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온라인 교육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올 3월 새학기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e학습터 화상수업시스템은 초ᆞ중등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 특성을 반영한 교수학습 활동 기능을 통해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화상수업시스템은 교사들의 원활한 수업 진행과 학생들의 실질적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실시간 쌍방향의 교수학습 활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KERIS는 실시간 쌍방향의 화상수업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작년 8월 공공 LMS 고도화 사업단을 구성하고 9월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및 테스트를 마무리한 후 12월부터 올 2월까지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각 개발 과정은 국내 에듀테크 중소 기업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KERIS와 화상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온더라이브는 화상수업의 본질적 목적에 맞춰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초기단계부터 현장 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개발 과정 전 단계에 현장 교사들과 상시 소통함으로써 기본적인 화상회의 서비스를 넘어선 교육 전용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

시범 서비스에 3만명 이상의 교사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살펴보기 기능, 모둠 토의 기능, 함께 보기 및 마이크 제어 기능 등과 같은 다양한 수업 편의 기능 등을 개발됐다. 이는 KERIS와 온더라이브 개발팀이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하였기에 가능했다.

현장의 모니터링을 통해 e학습터 화상수업시스템은 단순히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수준을 넘어서 기본적인 출결 체크, 학습현황 관리와 함께 다양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학습 자료를 편하게 보여주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수 있었다. 또한, 원격으로도 학생들이 수업에 몰입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채팅, 설문조사, 퀴즈, OX응답 기능 등 다양한 상호작용 기능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e학습터 화상수업 서비스는 3월 동시최대 접속 7만명을 시작으로 4월 기준 일평균 10만명, 일 누적 사용자 15만명을 기록하며 일선의 교사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시스템을 가능케한 요인은 클라우드의 유연함에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코로나19 발생 초창기부터 중단 없는 공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KERIS와 협력체계를 본격화했다. 민관의 빠른 대처와 클라우드가 지닌 유연함 덕에 필요한 인프라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었고, 지연 없는 서비스가 가능했다. KERIS 측은 클라우드를 통한 대규모 서버 자원 및 네트워크 등을 단기간에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네이버 클라우드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학생들이 화상 서비스를 얼마나 이용할 지, 팬데믹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향후에도 투자 가치가 있을 지 확실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규모 선투자를 결정하며 안정적인 화상수업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했다. 지난해 원활한 온라인 개학을 위해 4~5만명 수준이 접속하던 ‘e학습터’를 3차 온라인 개학 후 66만명이 동시 접속, 일 150만명이 접속할 수 있도록 대응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 2년차에도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ERIS는 관계자는 “공교육 운영 형태의 하나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학교현장에 안내하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지연 없는 안정적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지속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는 “올 하반기 현장에서의 원격수업 방식에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인프라 증설을 계획하는 등의 서비스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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