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적다운로드 횟수 10만 회를 돌파한 숙박앱 ‘원픽(ONE Pick)앱’이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부담을 덜고 금융혁신 사례를 만들기위해 휴페이엑스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그동안 국내의 숙박앱 시장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거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양대 업체의 독점적 구도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다수의 숙박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

원픽앱은 지나치게 고비용 저효율 구조인 결제시장에서 디파이(DeFi) 시스템을 적용한 휴페이엑스의 간편결제 시스템(dApp)을 사용하여 금융혁신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금융혁신을 위해선 일정 규모 이상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금 IC 카드만 해도 보급되고 나서 일일 인출량 1만 건을 넘기는데 1년 넘게 걸렸다고 한다. 그만큼 시간과 초기투자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원픽앱은 IC 카드에 비하면 저비용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로선 앱만 깔면 된다. 다만 가맹점들을 모아야 하고 소비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간편결제 앱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원픽앱은 12,000개의 회원사를 거느린 대한숙박업중앙회와 원글로벌의 협업을 통하여 가맹점 유치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또한 간편결제 앱의 사용에 익숙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지원 혜택으로 구성된 ‘픽커(Picker)’라는 서포터즈 마케팅을 시작하여 잠재 이용자인 젊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향후 핀테크 기업들도 후불 결제가 허용되면서 결제 시장도 플랫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으로 원픽앱은 간편 결제 앱의 사용가치를 높여 대중을 끌어들이는 킬러앱이 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부가서비스를 결합하도록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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