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현대렌탈케어가 방문 관리 없이 직접 렌탈 제품을 관리해 이용하는 ‘셀프(Self) 렌탈’ 제품 확대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홈케어 기업 현대렌탈케어는 ‘현대큐밍’의 첫 자가관리형 비데 ‘더클린 라이트(B-L200W0B)’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난 비대면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가관리형 비데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일반관리형과 비교하면 렌탈료도 10% 이상 저렴해 안전과 위생은 물론 가성비까지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더클린 라이트는 필터와 노즐을 소비자 본인이 직접 교체해 사용하는 ‘자가관리형’ 제품이다. 케어 서비스(소모품 교체 및 청결관리 등) 제공 없이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테인리스 노즐과 분리 세척 가능한 노즐 팁, 그리고 자동 세척 기능 등을 갖춰 위생적이다. 여기에 변기에 앉아야만 작동하는 '인체감지 센서’와 체형에 맞는 노즐 조절 기능은 물론, ‘5단계 수압조절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과 안전성도 뛰어나다. 

특히, 현대렌탈케어는 더클린 라이트를 출시하면서 ‘방문 관리’와 ‘자가 관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설치 후 4개월차가 되면 최초 1회 케어 매니저가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비데 필터와 노즐 등 소모품을 4개월 주기로 택배로 발송해주는 방식이다. 비데의 경우 정수기 등과 비교해 필터 교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점을 고려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교체 및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마련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가 자가관리형 제품군을 확대하는 건 언택트(비대면) 관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큐밍 ‘더슬림 미니(P-M15CB0I) 정수기’는 전체 렌탈 고객 가운데 일반관리형이 아닌 자가관리형 옵션을 선택한 고객 비중이 지난해 90%를 넘어섰고, 올해 1분기(2021년 1월~4월)에도 94.7%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이번 더클린 라이트 비데 출시에 이어 올 상반기 중 자가관리형 공기청정기를 새롭게 선보이고, 연말까지 정수기 1종과 비데 1종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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