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65.2만명, 2개월 연속 ↑... "고용 회복 흐름 뚜렷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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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65.2만명, 2개월 연속 ↑... "고용 회복 흐름 뚜렷해져"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1.05.1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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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4월 고용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5.12/뉴스1 © News1 제공

[G밸리뉴스 김가람 기자]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5만2000명 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만2000명 증가했다.

2014년 8월(67만명↑)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또 1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던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를 나타내며 지난해 고용 충격에서 벗어날 조짐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3월에 이어 고용 회복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라며 "최근의 수출·투자 등 경기회복세가 고용 개선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19.5만명)부터 감소세로 전환했고, 이후 같은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감소세가 계속되다가 3월(+31.4만명)에야 반등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4월은 국내 생산확대와 수출 호조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됐다"면서 "지난해 4월 고용 충격의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취업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계절조정 기준으로 4월 취업자는 전달보다 6만8000명 증가해 2월(53만2000명), 3월(12만8000명)에 이어 석달 연속 늘었다. 정 국장은 이를 두고 "어느 정도 고용개선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하락했다.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5000명 감소한 114만7000명,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20, 30대에서는 실업률이 증가했지만 50대, 40대, 60대 이상 등 중·장년층 실업률 하락이 크게 작용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 실업률 상승에 대해 "취업이 활발해지면서 더 늘었다"며 "작년은 9급 공무원 시험이 4월에서 7월로 연기된 반면, 올해는 정상적으로 4월에 실시된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1.1%p 상승했다. 이 중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5%로 2.6%p 올랐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 대비 1.0%p 올랐다. 특히 15~19세(2.4%p↑), 20~29세(1.8%p↑), 30~39세(0.2%p↑), 40~49세(0.6%p↑), 50~59세(1.4%p↑), 60세 이상(1.5%p↑) 등 전연령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이는 2018년 1월 이후 3년3개월만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2만4000명), 건설업(+14만1000명), 운수·창고업(+10만7000명) 등이 전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컸던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6만1000명이 증가해 14개월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반면 도매·소매업(-18만2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3만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만1000명) 등은 여전히 감소세가 계속됐다. 도매·소매업의 경우 2019년 6월부터 1년10개월째 감소가 계속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는 72만8000명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7만7000명이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1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37만9000명, 일용근로자는 3만8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7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9000명이 각각 줄어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지속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32만4000명 감소했다. 이는 2014년 4월 37만명이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연로(+8만7000명)에서 증가했으나 재학·수강(-22만7000명), 육아(-11만6000명) 등에서 감소한 덕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3만8000명 줄어 237만1000명이었고, 구직단념자는 2만5000명 증가해 63만5000명이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고용동향에 대해 "고용개선세에도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대면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정책역량을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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