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물가 3년7개월만에 최고 기록... 국제유가 하락으로 기저효과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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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물가 3년7개월만에 최고 기록... 국제유가 하락으로 기저효과 나타나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1.05.14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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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0/뉴스1 © News1 제공

[지밸리뉴스 김가람 기자] 지난달 수출물가가 3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제유가가 한 때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낮아지면서 올해엔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수입물가 역시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0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수출물가가 오르면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잠정)는 104.01로 전년 동월 대비 10.6% 올랐다. 이는 2017년 9월(11.2%)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129.7%)과 제1차금속제품(31.3%), 화학제품(30.2%) 등이 이끌었다.

한은 관계자는 "전년도 4월에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올해 4월에는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가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월평균 배럴당 20.4달러였으나 올해 4월 62.9달러로 208.6% 급증했다.

앞서 전년동월대비 수출물가지수는 2019년 6월부터 20개월 연속 하락한 뒤 지난 2월 0.6%로 상승 전환했으며 3월 5.9%, 4월 10.6%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수출물가지수는 2.2% 올랐다. 이로써 전월 대비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수출물가지수 등락폭을 살펴보면 8월(-0.1%), 9월(0.0%), 10월(-2.4%), 11월(-0.5%)에 이어 12월(0.6%) 상승 전환한 뒤 올해 1월(2.2%), 2월(3.5%), 3월(3.6%), 4월(2.2%)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0% 오른 109.23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4월(17.4%)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에 따라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3월(9.0%)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의 하위 항목인 원재료 지수가 51.3% 올랐고, 중간재도 11.3% 상승했다. 특히 중간재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은 131.5%, 제1차금속제품은 22.4% 올랐다.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 지수는 각각 5.4%, 4.2%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를 전월 대비로 살펴보면 0.5% 떨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2.2%에서 11월 0.0% → 12월 2.1% → 올해 1월 3.7% → 2월 4.4% → 3월 3.5%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4월에는 -0.5%로 감소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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