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고려대학교의료원(의부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지난 11일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비대면 춘계일일교육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봄가을 2회씩 개최되어온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 그룹이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및 치료 레크레이션을 통해 환아 스스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 치료 의지를 향상시키고, 환자와 가족들 간 교류의 장이 되어왔다.

유익하고 알찬 구성으로 높은 호응을 얻어왔던 행사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020년에는 열리지 못했다. 이에, 교실 측에서는 여전한 팬데믹 상황과 행사에 대한 소아당뇨 환아 및 가족들의 수요를 고려하여 2021년부터 쌍방향 온라인 플랫폼인 ‘ZOOM’을 활용한 비대면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고대의료원 소속 안암, 구로, 안산 3개 병원에서 라이브로 송출되어 약 1시간 30분 동안 열린 이번 캠프는 ▲1형 당뇨병 기본교육 및 특별한 날의 관리 ▲올바른 주사법과 저혈당 ▲건강한 식사계획 ▲소그룹 질의응답 등의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이날 캠프에는 소아당뇨 환아 서른 가족을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약 50명이 참가해 즐거운 배움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캠프를 총괄한 이영준 위원장(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비록 온라인이지만 아이들의 건강한 얼굴을 확인하고 소아청소년당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질병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한 만큼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환아들이 건강히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실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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