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2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1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인증식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표준협회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웰빙경쟁력 지수인 건강기능성(Health)과 환경친화성(Environment), 사용안전성(Safety), 고객충족성(Satisfaction), 사회적책임(Social Responsibility) 5개 부문과 웰빙만족도 지수로 전반적만족도와 상대적만족도, 감정적만족도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웰빙경쟁력 지수 중 환경친화성과 고객충족성,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웰빙만족 지수 중 상대적 만족도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종합병원 부문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은 6월 단일 의료기관 세계 최초로 3만례를 달성했다. 비뇨기암과 갑상선암, 위암, 신장암, 대장암, 부인과암 등 전립선암 분야에 특화된 미국과 달리 세브란스병원은 독창적 기술을 바탕으로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16개 임상과로 로봇수술 적응증을 확장했다.

갑상선내분비외과의 갑상선절제술, 위장관외과의 위절제술, 대장항문외과의 저위전방절제술 등은 로봇수술의 공식 표준 매뉴얼로 쓰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중입자암치료기는 2023년 초 환자 치료를 목표로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중입자치료기는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2~3배 높은 치료 효과를 통해 난치암을 극복할 수 있는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첨단 의료를 통해 고난도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동시에 환자들의 편의를 대폭 늘리며 새로운 의료서비스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환자들의 예약 편의를 높이고자 절차와 방법을 간소화했으며, 접수창구를 충분히 확보해 환자들의 창구를 찾아다니야 되는 불편을 줄였다. 무인도착확인 키오스크를 확대 도입해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고, 자가신체계측 키오스크 도입으로 환자들의 계측 정보가 자동으로 EMR에 등록돼 환자들이 측정 결과를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모바일 앱 ‘My 세브란스’는 환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원하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진료예약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앱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환자식 메뉴 확인 및 영양상담 일정도 관리할 수 있다.

입원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입원생활 관련 안내와 투약, 처지 후 부작용 안내, 병실 환경의 안전성·청결성 수준도 높였다.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면 안내방송과 함께 입원 시 제공되는 꿀잠 꾸러미(안내엽서와 안대, 귀마개 등)를 통해 수면의 질도 개선했다. 담당 의사의 회진시간을 사전에 문자로 안내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의사를 찾는 불편함도 줄이는 등 환자가 병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은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환자경험을 제공하는 최고의 치유 공간으로 웰빙 의료문화를 선도하며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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