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임직원과 자생봉사단이 2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임직원과 자생봉사단이 2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사회에 전반적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자생의료재단 고경석 사무총장을 비롯한 자생의료재단 임직원, 자생봉사단 30여명은 봉사활동에 앞서 현충탑에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참배를 했다. 이후 묘역으로 이동해 주변 쓰레기와 잡초 등을 제거하고 묘비를 닦으며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국가보훈처와 업무협약을 맺고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한의원 의료진들은 주기적으로 애국지사들의 자택을 방문해 척추·관절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과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이 독립운동 정신을 후대까지 이어왔기에 가능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과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의 선친인 청파 신현표 선생은 한의사이자 의사로서 1927년부터 항일단체 대진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1931년경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바 있다. 또 작은할아버지 신홍균 선생은 대전자령 전투에서 활약한 독립군 한의 군의관으로서 지난해 국가보훈처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이맘때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며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영웅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살피고 돕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