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_고대의대 기명 교수,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경희의대 백종우 교수)

 

(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이 지난 2일 오후 2시 미래건강연구소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미래건강연구소는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급증, 4차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 변화와 이로 인한 미래 보건의료 환경의 역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한국 보건의료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개소를 맞아 COVID-19 대유행을 주제로 첫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축사 영상 △제1부: COVID-19 유행의 출구전략과 전망 △제2부: COVID-19 유행과 공중보건학적 과제에 관한 주요 정책관리자 및 연구자들의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COVID-19 유행의 출구전략과 전망’ 주제로 열린 1부는 천병철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신종감염병 대유행의 자연사와 사회적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유석현 건양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COVID-19 유행의 역학적 특성과 집단면역 형성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끝으로 정희진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COVID-19 예방접종 전략과 전망에 관해 발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윤석준 교수가 진행한 지정토론에서 경희의대 백종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고려대 기명 예방의학교실 교수, 질병관리청 박혜경 감염병정책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COVID-19 유행과 공중보건학적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올해 개원 21주년을 맞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마주하고 있는 질병 위험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과제를 가진 학문을 연구하는 훌륭한 교수진들로부터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자랑하는 우리 의료원의 자랑”이라며, “COVID-19 대유행으로 보건학도들의 역할이 증대된 가운데 미래 한국 보건의료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설립된 미래건강연구소가 보건관련 최고의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인공지능, IoT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파도는 이제 빠르게 보건학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아마도 멀지 않은 미래에는 현재의 지식과 접근 방법도 획기적인 변화를 거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 사회에 가장 절실한 과제이면서 중요한 보건학 주제인 COVID-19 대유행의 출구전략과 보건학적 과제를 첫 심포지엄의 주제로 미래건강연구소가 앞으로 활발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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