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갤럭시 버즈 2 케이스로 선보여진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출시한 국내 대표 가공유로 독특한 항아리 모양의 패키지 용기와 옅은 노란색은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넘어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덕분에 유사제품들과 무단 도용 사례들도 많았지만 상표권 외에도 수 차례 법적으로 권리를 보장받을 만큼 빙그레 제품 중 가장 큰 브랜드 자산이 되었다.

바나나맛우유의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는 다양한 콜라보 제품과 독특한 마케팅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나나맛우유를 테마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 카페’는 관광스폿이 됐었으며 카페 내에서 판매했던 ‘바나나맛우유 키링’을 사기 위해 매장 오픈 전 길게 줄까지 서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었다. 식품업계에서 이종업계 간 콜라보 붐을 이끌어냈던 바나나맛우유와 CJ올리브영의 콜라보레이션 뷰티 제품은 품귀 현상을 빚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2’ 출시를 앞두고 MZ세대를 겨냥하기위해 빙그레와 협업해 바나나맛우유 케이스 출시를 선보였다. 바나나맛우유 케이스는 ‘갤럭시 버즈 2’를 스크래치 걱정 없이 보관할 수 있으며 케이스에 넣고도 유무선 충전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케이스 패키지 역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형상화해 소장가치를 높여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다양한 이야기와 모습을 가진 브랜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신선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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