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미국 나파 밸리 지역의 4개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컬트 와인 14종’을 한정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컬트 와인이란 지난 30년 사이 나파 밸리의 몇몇 와이너리에서 생산을 시작한 최고급 와인이다. 소량으로 생산하지만 품질이 뛰어나 부티크 와인이라고도 불린다. 구매자 명단인 ‘메일링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야 구매가 가능한 독특한 판매 시스템으로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귀한 와인으로 여겨진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은 멜카 와이너리 제품 4종, 레일 빈야드 제품 3종, 라크미드 빈야드 제품 5종, 아웃포스트 와이너리 제품 2종 등 총 14종이다.

‘멜카(Melka)’는 현존하는 나파 밸리의 최고 와인메이커이자 전설로 불리는 필립 멜카의 와이너리이다. 필립 멜카는 보르도 출신으로 샤또 페트뤼스를 거쳐 나파 밸리의 레일 빈야드 등 유명 와이너리의 와인양조를 컨설팅했고, 직접 만든 와인들이 평론가로부터 100점을 받으며 ‘100점 와인메이커’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은 ‘멜카 메티스 마티네즈 빈야드 나파 밸리', ‘멜카 메티스 점핑고트 빈야드 나파밸리’ 등 총 4종으로 국내에는 100-200병씩만 한정으로 판매된다.

나파 밸리 1세대인 ‘라크미드 빈야드(Larkmead Vinyards)’는 125년 역사의 와이너리지만, 끊임없는 혁신으로 오늘날 나파 밸리 개성을 구현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라크미드는 와인 수집가들이 가장 탐내는 와인 중 하나이며, ‘라크미드 빈야드 더 락’과 ‘라크미드 빈야드 솔라리’는 평론가들에게 끊임없이 극찬을 받는 특급 컬트 와인으로 손꼽힌다. 또, ‘더 락’ 2016 빈티지는 ‘인터내셔널 와인 리포트 TOP 100에서 100점 만점을 얻어내며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레일 빈야드(Lail Vinayards)’ 와이너리는 나파 밸리 와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한명인 구스타브 니바움의 4대손인 로빈 레일의 소유로, 와인 양조는 필립 멜카가 맡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 중 ‘제이 다니엘 뀌베 나파 밸리’의 2012 빈티지는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100점, 2018년 빈티지는 젭 더넉에게 100점을 받았다. 또, ‘블루 프린트 까베르네 쇼비뇽’은 미국 와인 평론지인 와인인수지아스트에서 최고의 와인을 꼽는 Top 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아웃포스트(Outpost)’ 와이너리는 나파 밸리 북부 해발 고도 670m에 위치한 화산의 영향을 받은 떼루아와 특별한 기후 덕분에 진한 농축미를 지닌 와인을 생산한다.

최상급 와인인 ‘트루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은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2014, 2016 빈티지 모두 100점을 받았다. 국내에 출시되는 와인은 ‘아웃포스트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과 ‘아웃포스트 나파 밸리 진판델’로 각각 120병 한정 판매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