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 지난 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532억 달러를 기록하며 8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들어 누적 수출액은 4119억 달러로, 역대 최단기간 4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수출 532억 3000만달러(+34.9%), 수입 515억 6000만달러(+44.0%)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역대 8월 수출액 1위이다.

주력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등이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SSD,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 위상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바이오헬스, 화장품, 의료용 진단제품 등 신사업도 선전을 지속하고 있다.

 

3개월 연속 15대 품목이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사상 최초로 15대 전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해 고른 성장을 보였다.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최근 5개월 동안 2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81.5%), 무선통신기기(62.2%), 석유제품(54.9%), 철강(53.7%), 반도체(43.0%) 등이 40%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73.4%), 인도(53.5%), EU(41.6%), 미국(38.1%), 중국(26.8%)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산자부는 예상보다 빠른 전세계 교역의 회복과 반등 및 수출 품목들의 경쟁력 강화로 인해 향후 수출 전망 역시 긍정적 요인들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문승욱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수출은 최단기간 회복하고,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적극 대응하면서, 수출기업에 대한 적시 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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