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현대홈쇼핑이 글로벌 표준·인증 전문 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으로, 기업이 ‘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국제 규격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업무 체계에서 친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다, 관련 법규·지침에 따라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ISO14001’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발판 삼아 앞으로 친환경 활동과 노력을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H-YEP(Yes! Environment Protection)’이라는 환경 경영 목표를 정하고 ▲친환경 캠페인 ▲친환경 패키지 ▲친환경 컴퍼니 등 중장기적인 세 가지 환경 경영 추진 영역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캠페인’의 경우 생활 속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내용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8년부터 매달 고객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아이스팩을 수거하는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을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폐프라이팬을 직접 수거해 새 프라이팬으로 재활용해 판매했으며, 올 들어선 폐페트병을 수거해 친환경 가방을 만들어 선보이는 등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패키지’는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포장재의 사용은 줄이고,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내용이다.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날개박스’ 도입과 △재생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폴리백’을 활용한 의류 포장 △100% 물을 사용한 아이스팩 사용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연간 사용되는 친환경 포장재 비중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친환경 컴퍼니’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임직원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내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환경법규와 협약을 준수하고 지역사회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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