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준성 기자 =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전기요금 조회 등을 고객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5일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AI 음성인식을 통한 고객 안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빅스비(Bixby)가 탑재된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이제 전기요금을 확인할 때 한전 홈페이지에 접속해 요금내역을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Bixby를 통해 ”한전에서 전기요금 알려줘“ 등 정보를 물어보면, 음성으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는 고객정보 및 전기요금 조회, 신용카드(삼성페이 포함) 납부, 이사요금 정산?납부, 명의변경 신청, 전기고장신고, 고객센터 연결, 가까운 사업소 안내 등이 있으며, 고객번호 및 전기요금 등 개인정보 사항과 관련된 민원업무 서비스 이용은 한전 사이버지점의 로그인 절차가 필요하다.

한전은 고객이 AI 서비스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전력정보를 조회하거나 직접 민원 신청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업소 방문이나 고객센터 전화연결 등 고객 불편사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의 비대면 업무환경 요구 증대에 따른 고객접점 업무의 모바일 전환 및 디지털 창구 구현을 위해 음성 AI를 활용한 다양한 전력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며 "한전 사이버지점에 음성인식 안내서비스 전용 게시판을 운영하여 고객의 개선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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