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정신여자고등학교 회의실에서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왼쪽),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오른쪽), 최성이 정신여고 교장(가운데)이 '하이(H!) 캠페인' 지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현대홈쇼핑이 저소득층 육아맘과 여성 청소년들에게 2억원 상당의 유모차와 여성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현대홈쇼핑은 19일 대한적십자사에 ‘하이 캠페인’ 사업을 위한 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송파구 정신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최성이 정신여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7년부터 저소득층 육아맘과 여성 청소년 등에게 여성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주는 ‘하이 캠페인’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지원금액까지 포함하면 5년간 저소득층 육아맘(2,000명)과 여성 청소년(2,000명)에게 총 8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전달한 지원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저소득층 육아맘과 여성 청소년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우선, 지난 1월 이후 출산했거나 올해 출산을 앞둔 중위소득 70% 이하(3인 가족 기준 월소득 278만 9,000원)의 저소득층 육아맘 370명에게 유모차 370대를 지원한다.

또한, 조손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700명에게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와 속옷·파우치 등으로 구성된 위생키트(1인 2개씩)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 소재 중·고등학교 18곳에 생리대 무료지급기(20개)도 설치해준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와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하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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