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동국제강그룹 냉연철강사업회사 동국씨엠이 24일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동국씨엠은 K-IFRS 별도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5565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매출이 6.1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동국씨엠은 철강 전방 산업 부진 장기화 속에서 수출·가전용 고부가 프리미엄 컬러강판 위주 판매 전략을 펼치며 수익성을 확보한 점을 실적 개선 주요 요인으로 평가했다.동국씨엠은 1분기 ‘DK컬러 비전 2030’ 전략을 가지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의 3배 인상을 지시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주요 제조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끼칠 영향력에 관심이 모인다.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의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내 철강업계는 주요 원료인 철광석 가격의 변동과 미국의 정책 변화, 중국 경기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동국제강그룹은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며 재도약이 기틀을 다졌다.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 관행을 지적하며 관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현대제철이 가시적인 성과가 어려운 업황 속에 철강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분위기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1분기 흑자 전환 예측이라는 소소한 성과도 거둘 전망이다. 이와 함께 LNG 자가발전소 설립을 위해 환경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고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에 한 발 더 다가갈 계획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철광석값은 t당 104.12달러로 1월5일 대비 약 27% 낮아졌다. 유연탄값은 지난해 11월 하순부터 t당 9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현대제철서강현 사장은 26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소재 등 대규모 비철소재 사업 확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 생태계 구축 전략과 관련해 “그룹의 수소 생태계 총괄CFT에 제가 참여 중”이라며 “그룹 내 종합 소재 공급 역할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또 서 사장은 중국산·일본산 철강의 유입 등으로 철강 시장의 경쟁이 심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제시한 연간 1만5000원 배당안이 가결되고 정관 일부 변경안이 부결됐다. 고려아연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안, 정관 일부 변경안, 이사·감사 선임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안 등을 상정했다.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영풍그룹 핵심 계열사다. 현재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업계에서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우호 지분을 포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주주총회를 앞둔 현대제철의 노사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저평가주로 관심을 받을 법도 한데 주총 의안도, 경영실적도, 신사업에 대한 의지도 뜨뜻미지근하다. 3년 새 반토막 난 주가에 소액주주들만 안달이 난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철강 시황 악화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5.2% 감소한 25조91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07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1% 감소하며 반토막 났다. 지난해 제품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제품 판가가 하락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원청 현대제철이 직접 고용한 노동자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임금협상 미타결로 노동조합 파업 위기에 직면한 서강현 사장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는 12일 오전 현대제철 사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61명이 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에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퇴직자 임금 산정 관련 대목은 광주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022년 7월 포스코 관련 재판에서 제철업종 중 처음으로 불법파견을 인정한 바 있다.1심 재판부는 현대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놓고 영풍그룹의 장씨 가문과 최씨 가문이 이번에는 표 대결까지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이 19일 정기주주총회(주총)에서 상정할 안건에 대해 동업자 가문인 영풍 측이 반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고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1949년 영풍그룹을 공동 설립한 이후 두 창업주 일가는 70년간 장씨 일가가 지배회사인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를, 최씨 일가가 고려아연을 맡는 ‘한 지붕 두 가족’ 경영을 해왔다. 그러다 3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5300억원 규모의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현대제철의 경영과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50.2% 감소)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CFO 출신의 재무통 서강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하며 우발부채가 수천억에 이를 전망이다. 잦은 중대재해에 노동법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리스크 관리를 시도했지만, 자회사 설립 후 논란이 됐던 위험의 외주화 문제는 현실이 됐다. 6일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가스 중독 추정 사고로 1명 사망‧2명 중상을 포함 7명이 쓰러지는 최대 규모의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발표를 앞두고 과정부터 논란이던 최종 후보자 선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후추위)가 ‘초호화 이사회’로 전원 경찰 수사를 받는 초유의 상황에서 신뢰를 잃은 후추위를 통해 선임된 차기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넘어 최종 회장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미지수다. 후추위는 후보자 심층면접이 끝난 8일 오후 추가 회의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후추위는 7일부터 서울 모처에서 차기 회장 후보자 6명을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지난 2013년 근로자 5명이 질식사한 현대제철에서 또 다시 질식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폐기물 처리 수조를 청소 중이던 노동자 7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 처리 수조에서 청소 중이던 30대 남성 A씨 등 노동자 7명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노동자 6명도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등 증상을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현대제철은 30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7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현대제철은 지난해 건설 시황 둔화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 감소 및 제품가격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 영향 등으로 이익 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올해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전동화·에너지 소재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신흥국 대상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메이저 완성차 업체에 대한 장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포스코는 자사 포항제철소 후판 공장이 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 인증 기관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 에너지 공장 인증 명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2022년 7월 광양제철소 후판 공장에 이어 포항제철소도 인증을 받게 되면서 포스코의 모든 후판 공장이 신재생 에너지용 강재 생산 공장으로 인증받게 됐다.노르웨이선급협회는 에너지, 조선·해양 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터 설계까지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전문기관으로 글로벌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철강 제품을 공급하려면 공신력 있는 기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3연임 도전’ 가능성이 제기되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내부 후보 대상 차기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배경과 함께 차기 회장 윤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정우 회장의 실각은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의 공정성에 대해 국민연금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국민연금이 지적한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박희재, 김성진, 유영숙, 권태균, 유진녕, 손성규, 김준기 등 7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지난해 8월 최정우 회장과 함께 캐나다 벤쿠버에서 골프와 관광 위주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제외한 내부 차기회장 후보군을 선정했다.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어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 조회 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고, 여기에 최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후추위가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내부 인사 중 차기 회장 후보로는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우선 거론된다. 재무통인 정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5천자가 넘는 장문의 신년사로 그룹의 올해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을 세세히 제시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재연임 관측이 나오는 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친환경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역량을 키워 나간다면 성장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포스코그룹의 성과를 거론한 뒤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는 벅찬 여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임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