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화려한 유혹'

‘화려한 유혹’ 차예련의 곁에 아무도 남지 않았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는 복수를 위해 폭주하는 신은수(최강희 분)와 진형우(주상욱 분), 그리고 두 사람을 이용해 다시 일어서려는 강석현(정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반전 전개는 시청자의 애간장을 녹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5년 전 신은수의 가방에 비자금 문서 일부를 넣은 사람이 강일주(차예련 분)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외당하는 강일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묵은 체증이 가라앉는 사이다 전개였던 것.

짝사랑했던 남자 진형우에게서 버림받은 강일주는 진형우에게 마음이 뺏겨 자신을 배신하고 감옥에 넣은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강석현으로부터도 버려졌다. 또 진형우의 계략에 속아 이혼한 남편 권무혁(김호진 분) 역시 차갑게 돌아서면서 그녀는 철저히 혼자가 됐다.

강일주에게 마지막 선물이라며 과거 결혼을 약속했던 성당으로 부른 진형우. 강일주는 심플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성당을 찾았지만, 강일주에게 돌아온 건 배신이었다. 그녀의 과오가 영상으로 흘러나왔고 때마침 성당을 찾은 사람들로부터 비난받았다.
 
진형우에게 버림받는 강일주를 보고서도 모른척하는 권무혁의 모습도 그려졌다. 언론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강일주와 진형우의 관계를 폭로함과 동시에 비난했고,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강일주에게 “진형우도 만나고 있고, 방송에서 눈물 흘리면서 쇼한 것도 당신이잖아요. ‘당신이 늘 그리웠어요. 정정보도 해줄게요’라고 할 줄 알았죠? 이번엔 안 속아요. 후속 보도까지 낼 거에요”라며 차갑게 말했다.

사랑과 야망을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악녀가 된 강일주의 곁에 아무도 남지 않았다. 갈기갈기 찢어지며 나락으로 떨어진 그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한편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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