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미코바이오메드 송형철 매니저, 굿피플 김천수 회장
(왼쪽부터) ㈜미코바이오메드 송형철 매니저, 굿피플 김천수 회장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주은 기자] ㈜미코바이오메드(대표이사 김성우)는 지난 16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에 헤모글로빈 측정기 10대와 관련 장비 3세트를 지원했다. 이는 우간다 나말루 지역에서 진행하는 모자보건영양개선사업을 위함이다.

굿피플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019년부터 아프리카 우간다 나말루 지역에서 산모 및 영유아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모자보건영양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라디오 방송을 활용한 행동변화 캠페인을 열어 산모에게 병원 출산을 장려했으며 지난해에는 보건소를 건축해 산모와 영유아들의 생명 보호와 건강한 출산을 도모했다. 

이번에 지원된 헤모글로빈 측정기 ‘Veri-Q Hb Mate’는 극소량의 모세혈액을 2초 만에 분석, 헤모글로빈 수치를 빠르게 측정해 산모의 빈혈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측정기는 우간다 나말루지역의 산모병동에 설치되어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는 극심한 빈곤과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산모들이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안전한 산전관리를 제공받지 못한다. 특히 산모가 빈혈인 경우 태아에게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태아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출산 시 산모의 사망률 또한 높인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세계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간다의 모성 사망률은 출생 10만 명당 375명이었으며, 5세 미만 사망률은 2019년 기준 1천 명 당 45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 송형철 매니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뜻깊은 나눔에 함께하고 싶어 지원을 결정했다”라며 “우간다 산모들의 건강과 영유아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미코바이오메드의 나눔이 우간다 나말루 지역의 엄마와 영유아들 뿐 아니라 한 마을에 큰 희망을 선물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의 동행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2009년 설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업체로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진단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유럽인증(CE)을 획득했으며, PCR을 활용한 신속 진단용 제품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긴급사용을 허가받아 코로나 원조사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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