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운즈:리로드
넷마블 하운즈:리로드

 

(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넷마블이 자사의 FPS PC게임인 '하운즈:리로드'를 내년 2월 28일 서버종료한다고 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하운즈:리로드'는 2014년 7월 '하운즈'라는 오리지널 출시 이후 새로운 장르의 FPS라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보디블로, 니킥, 척추적출 등 강력한 근접 액션과 더불어 슬라이딩, 구르기, 넘고 오르기 등 다이나믹한 특수 액션 등 기존 RPG와는 차원이 다른 액션과 타격감을 자랑하는 게임으로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참여했다.

하운즈:리로드 게임 화면(자유게시판 캡쳐)
하운즈:리로드 게임 화면(자유게시판 캡쳐)

 

이후, '하운즈:리로드'로 업데이트되면서 레벨이 상향하고, 다양한 에픽 무기 및 방어구와 아바타 등이 쏟아져 나오면서 황금기를 누렸다.

하지만, 일부 핵 유저들이 등장하면서 혼자서는 완료하기 어려운 미션들을 성공함에 따라 게임에 회의를 느낀 유저들이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새로운 무기(ST)들과 방어구가 계속 출시되면서 이를 얻기 위한 무과금과 과금 유저들 사이의 형평성 논란도 일었다.

현재까지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은 넷마블의 이 같은 섭종 소식에 대부분 "아쉽다"는 반응이다. 그만큼 게임 자체가 신선한 소재이기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것.

반면, 다른 유저들은 핵 사용과 버그를 제대로 잡지 못한 넷마블에 대한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샷건 속사와 화방 버그, 일정 장소에서는 몹한테 죽지 않는 등 게임에 버그가 있음에도 제대로 잡질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신맵 금단의 열쇠(상) 출시 후 에픽 템들로 구성해도 깨기 어려운 극악 레벨에  화방포탑 꺼내서 문넘어가는 방식으로 유져들이 신규총기(베히모스) 강화장치/프로텍터를 쉽게 채굴하게 되면서 더욱 어려워졌다.

일부 과금을 통해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들은 환불정책에 대한 의구심도 가지고 있다. "사용하지 않은 랜덤박스만 환불된다" "3개월 이내 결제한 상품만 된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자유게시판을 통해 올라오고 있다. 

환불 정책과 관련해 넷마블 관계자는 "환불 규정과 방식에 대해선 12월 1일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공지를 통해 알려줄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어떤 방식으로 지급되냐는 기자의 질문엔 "넷마블 캐시로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며 "환불되는 캐시는 넷마블 게임내에서 사용할 수 있고, 넷마블 스토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일본) 게임 종료에 대해 관계자는 "일본은 11월 30일 종료"라며 "한국은 기존대로 2월 28일 종료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달 30일 종료되면서 이미 환불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의 환불 정책이 동일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관계자는 "동일하지만 일본 환불 정책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또, 게임 종료까지 남아있는 유저들을 위해 열리지 않고 있는 특수미션 맵을 오픈할 생각이 있는냐는 질문에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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