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림뉴웨이브 2024
사진=수림뉴웨이브 2024

한국금융경제신문=윤선미 기자 | 한국음악축제 ‘수림뉴웨이브 2024’가 2월부터 10월까지 김희수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수림문화재단은 축제 개최 소식과 함께 ‘수림뉴웨이브 2024가 주목한 아티스트’ 1차 10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존 5인의 아티스트와 5일간 진행되었던 수림뉴웨이브는 2024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0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매주 목요일마다 독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김희수아트센터 내의 공연장 ‘SPACE 1’ 외에도 전시 공간인 ‘아트갤러리’, 야외공간인 ‘옥상정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된다.

올해 축제 주제어는 ‘독파(獨波)’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홀로 자신만의 물결로 독파해 나가는 20명의 예술가를 추천위원단과 수림문화재단이 선정했다. 최근 신진 예술가 발굴을 위한 사업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음악계에서 튼튼한 허리가 되어 주고 있는 중견 및 중견에 진입하는 연주자 20인의 음악과 이야기를 소개하겠다는 취지이다.

1차 라인업에는 국립극장의 여우락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황민왕, 전방위적 예술활동으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한 김준영, 해금의 파격적인 음색을 보여주며 2013년 수림뉴웨이브상을 수상했던 김주리밴드의 김주리을 비롯해 일본과 북한, 한국을 거쳐 가야금을 공부한 재일교포 3세 연주가 박순아 등 전통음악계 대표적인 중견 연주자들이 포함되었다.

이들은 전통음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로 김동근(퉁소, 대금, 소금), 김준영(거문고), 안정아(정가), 유홍(대금), 황민왕(타악), 공미연(민요), 박순아(가야금), 김슬지(아쟁), 오초롱(피리), 김주리(해금)이다. 2차 라인업은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1명의 음악가를 이해할 수 있는 1인 중심의 음악회이자 토크콘서트로 수림문화재단 직원과 예술가 선정에 참여한 추천위원이 진행자로 나서며 관객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국악이 익숙하지 않은 경영지원부 직원부터 재단 창립부터 함께 한 직원까지 전문 진행자가 아닌,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직원들이 관객을 대표하는 역할로 관객의 이해를 돕겠다는 취지이다. 또한 국악기의 자연적 소리를 살리기 위해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음향으로 진행된다.

2월 29일부터 3월 14일까지는 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에서 수림뉴웨이브가 걸어온 길을 소개하는 ‘아카이브 룸’이 함께 진행된다. 상하반기 10회의 공연이 종료된 후에는 공연에 함께한 예술가, 추천위원단을 비롯해 관객, 재단 직원이 함께하는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수림뉴웨이브 2024 - 獨波(독파)’는 네이버 예약에서 무료로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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