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토스뱅크 신임 대표. 사진=토스뱅크
이은미 토스뱅크 신임 대표. 사진=토스뱅크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이은미 토스뱅크 차기 대표 후보가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됐다.

28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이은미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승인됐다.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토스뱅크의 성장과 혁신,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한 뒤 지난 19일 그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선임 직후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이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면서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1000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재무적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DGB대구은행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등 태스크포스(TF) 공동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맡으며 20여개 국적의 다양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때문에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 기반의 폭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0년 넘게 은행 CFO로서 갖춘 경험이 건전성, 리스크 관리,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기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공계 전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경영학, 회계학, 재무분석, 리스크 관리 등의 학위와 자격을 갖추고 있어 대표적인 ‘융합형 리더’라는 평가도 받는다. 이 대표는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런던 정경대(SLE)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AICPA),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재무리스크관리사(FRM) 자격도 취득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