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랩은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집중 투자해 웹과 데이터베이스, 인터넷전화 방화벽 상용화에 모두 성공했다.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집중해 온 만큼 프로파일링 기술과 상관관계 기술 등을 앞서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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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일체형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회사인 모니터랩 직원들이 웹방화벽· 데이터베이스 접근 제어· 인터넷전화 방어벽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특히 고성능 10G 기반으로 재편되는 웹 방화벽 분야는 `웹 인사이트SG(Web Insight SG)`로 선두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첫 인터넷전화 방화벽인 `UC 인사이트 SG(UC Insight SG)`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이다. 데이터베이스 방화벽 분야도 `DB 인사이트 SG(DB Insight SG)`라는 제품으로 진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의 강점은 트래픽 처리 속도 능력이다.

Web Insight SG는 고성능 트래픽 처리 능력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민간기업과 금융업계로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DB Insight SG도 네트워크 패킷 단계에서 애플리케이션 세션까지 빠른 네트워크 트래픽 처리 능력이 특징이다.

모니터랩은 어디까지나 기술이 우선이다.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관련 특허 건수만 5개다. CC와 NEP, GS인증은 기본이다. 단기간에 시장에서 인정받게 된 이유다.

기술 중심이다 보니 영업 인력이 따로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업은 철저하게 협력업체를 통해 이뤄진다. 기업의 모든 역량을 연구개발과 품질보증에 쏟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별도 영업을 하지 않아도 이미 유수의 대기업은 물론이고 통신과 금융, 교육,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900개가 넘는 고객이 이용 중이다.

모니터랩은 최근 태국 정부기관에 데이터베이스 방화벽 제품을 납품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현지화 전략으로 일본시장 진입도 노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해외지사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며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해외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인터뷰]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게 목표죠.”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지난 2005년 2월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가속기술과 보안기술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향후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면서 애플리케이션 보안 중요성이 커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대표의 예상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2∼3년 전부터 웹방화벽이라는 단일 시장이 형성되면서 현재는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네트워크 보안의 한 축을 이루는 솔루션으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해 개발한 요소 기술들을 고도화하고 통합하고 있다”며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취약점 진단·분석 등의 서비스를 강화해 종합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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