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현재 `5국 1관` 체제에서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6국 1관 1기획단`체제로 바뀐다.

중기청은 최근 인수위원회가 중기청 기능 강화를 위해 지경부 중견기업국과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 업무 이관을 확정함에 따라 지경부 조직을 흔들지 않고 현체제에 그대로 이관받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중기업정책국·창업벤처국·소상공인정책국·경영판로국·기술혁신국 5국, 기획조정관 체제는 중견기업국과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이하 지역특화기획단)을 추가해 `6국 1관 1기획단`체제로 운영된다.

중기청은 지경부 업무 이관으로 인력도 함께 이관될 것으로 예상, 우선적으로 조직 편제 및 사무공간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에 이관이 확정된 지경부 인력 규모는 중소기업국 정원 27명, 지역특화기획단 정원 17명 등 총 41명이다.

사무 공간 확보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이관되는 인력을 규모로만 보면 중기청 1개국과 맞먹는 수준으로, 대규모 사무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기청은 가급적 조직을 이원화하지 않고 한데 모으기 위해 정부대전청사 내 빈 사무공간을 물색하고 있다.

그러나, 청사 건물이 포화상태여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중기청은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정부 조직이 세팅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 청사 내부에서 사무 공간을 찾기 힘들면 청사에서 가까운 건물이라도 물색해 사무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권식 중기청 행정법무담당관은 “지경부에서 이관되는 조직은 다른 편제 없이 그대로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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