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담없는 소통`을 출간했다.

`담없는 소통`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20명의 멘토가 지난 1년간 5개 대학을 다니며 취업과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대학생들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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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자원이자 보배인 청춘들이 무얼 고민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앞서 그 길을 걸어간 인생의 선배들과 진심어린 대화의 자리를 통해 기업과 취업 현실에 대해 실질적 조언을 해주고 있다.

각 세대마다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르고, 겪어온 세월이 다르기 때문에 일방적인 가르침보다는 청년들과 소통을 통해 현재 우리의 상황과 미래의 도전에 대해 생각을 하나로 모으고 함께 나아가면 좀 더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더불어, 대학생들과 기업인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말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책에는 꿈, 열정, 미래, 스펙, 도전을 주제로 5장에 걸쳐 꿈을 성취하는 법, 슬럼프에 대처하는 자세, 기업이 원하는 스펙 쌓기 등 다양한 고민에 대한 멘토들의 조언이 실려 있다. 취업과 진로선택이라는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흔적도 책에 담았다.

이 책은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중견기업 CEO들의 성공과 실패, 그를 통해 얻은 삶의 교훈도 함께 들려준다. `이렇게 하면 반드시 성공해!`라는 방법론적 설명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과 진로에 관한 청춘들의 깊은 고민에 공감하고 날카로운 조언을 통해 함께 소통한다. 원하는 길이 꼭 한 곳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대화를 통해 배우며 취업과 진로 선택에 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산업현장에 몸담고 있는 CEO들이 직접 말하는 인재채용 기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ARS식 자기소개서와 무조건 스펙만 쌓는 대학생들에게 기업이 진짜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실제 면접을 진행하는 CEO들이 직접 이야기함으로 살아있는 조언을 들려준다. 최고의 취업준비는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이 뛰는 `진짜 삶`을 사는 것이라고 CEO들은 이야기 한다. 더불어, 무조건 대기업만을 추종하기 보다는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권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이 나야하는 시기인 청춘을 고민과 갈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2030세대.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인턴제도 활성화와, 커리큘럼 개설 등 정부와 대학, 기업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전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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