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도내 폐석면 광산 주변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석면 피해자를 발굴하여 석면피해 구제를 받도록 하기위해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5개 시·군(보령,서산,홍성,예산,태안) 14개 폐석면 광산 지역 반경 1㎞∼ 2㎞이내 거주민 2,048명을 대상으로 순천향대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에서 수행 한다.

건강영향조사는 진찰 및 X-ray 촬영, X-ray 촬영결과 건강피해 의심자에 대해 CT촬영 및 호흡기장애 검사로 진행된다.

조사결과 석면질병 유소견자는 환경부 석면피해구제센터에서 피해인정을 받은 후 구제급여를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건강영향조사 시 석면질환 유소견자가 많았던 보령, 홍성지역 6개 폐석면 광산 주변 주민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하고, 건강영향조사 자료에 대한 DB구축을 병행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폐석면 광산 주변 주민 중 석면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면서도 구제를 받지 못한 주민이 있는지 찾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8823명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마쳤으며, 지난해는 1332명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고 현재 결과를 분석 중이며, 지난해까지 석면피해를 인정받은 321명에 대해 요양생활수당 등 석면피해구제급여 22억 8천만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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