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대전시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시민공동체를 형성하는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주민 상호간 소통과 배려로 다양한 마을공동체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 모임이나 사업 등을 발굴·지원하는 ‘대전형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사업은 ‘모이자 주민지원 사업’, ‘해보자 주민지원 사업’으로 마을의제 발굴과 주민 상호간 관계형성을 위한 모임과 사업 등에 7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응모 자격은 대전에 주소를 둔 7인 이상의 주민모임(아파트포함), 동 및 구단위 마을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활동(자생)단체 등이다. 단, 법인이나 동일(유사)사업으로 보조금을 받고 있는 단체는 제외다.

모이자 사업은 의제 발굴 학습활동 모임에 170여개에 200만원이내의 사업비가, 소규모 사업 50여개에 200~500만원 이내의 사업비가 각각 지원된다.

대상사업은 마을공동체 의제 발굴 및 마을조사, 마을신문 준비 및 발간, 층간소음·학교폭력 등 해결모임, 마을합창단 준비모임, 협동조합 준비모임, 동네 공원만들기 구상하는 모임 등이다.

해보자 사업은 모이자 사업에서 발굴된 마을단위 공동사업을 대상으로 2000만원 이내의 5개 사업이 시범 지원되며 내년부터 확대 시행된다.

대상사업은 마을방송 등 마을미디어 운영, 마을벽화 및 담장꾸미기 사업, 사회문제 해결 사업전개, 공동육아 및 공동밥상 사업 등이다.

응모접수는 오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이며, 사업제안서 및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사업 대상지역 주민센터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사업의 타당성 및 공동체 지향성, 주민참여도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15일 시·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심사 단계부터 마을활동 전문가들의 현장실사는 물론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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