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경상북도는 낙동강 물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영주댐 건설로 인하여 기존의 중앙선 철도 일부 노선(문수~평은역~옹천역)이 영주댐 담수지역으로 편입됨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2011년 8월부터 2,576억원을 투입하여 수몰지역 철도이설 사업을 추진, 영주다목적댐 건설사업 준공(2014년)시기에 앞서 27일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수몰지구에 대한 중앙선 철도이설사업은 영주다목적댐 기본계획 고시(2009. 6)에 따라, 2010년 7월 철도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같은 해 12월 철도이설 기본설계를 완료했으며 공사에 착공한 지 1년 8개월만에 개통하게 되었다.

이번에 개통되는 중앙선 이설 노선은 당초 영주시 문수역에서 평은역을 거처 안동시 북후면 옹천역에 이르는 11.9km의 연장이었으나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선형개량으로 10.4km로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량 1.12km와 터널 7.25km로 자연훼손을 최소화 한 구조물로 이루어 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은 총연장 148.1km에 소요사업비가 3조 6,47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18년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 구간 12공구 중 4개 공구(1,2,6,11공구)는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공사에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되어 금년 7월까지 실시설계 심의를 거쳐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준공되면,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220km로 1시간 18분이 소요되고, 영천까지는 300km로 1시간 41분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되어, 경북내륙 지역도 수도권까지 1시간대에 오고 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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