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임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지역의 소프트웨어(SW)산업과 자동차, 로봇, 기계, 의료 등 타 산업을 융합하여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경산시, 포항시와 공동으로 ‘지역SW산업진흥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포항테크노파크 내에 새롭게 창단된 ‘경북SW융합사업단’과 함께 경북지역의 SW융합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그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SW융합사업단(이하 사업단)과 함께 지역SW융합사업, 지역SW성장지원사업에 매년 16억원 이상을 투자, 지역의 SW융합산업에 속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지원, 마케팅지원, 인력지원, 네트워킹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역SW융합사업은 사업단이 주관으로 아진산업㈜, ㈜베이다스, ETRI 등 자동차 부품회사 및 국책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차량안전 보조시스템을 위한 실시간 정보 융합·제어 SW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12년도 사업종료 후 참여기업의 매출액 61%(871억원) 증가 및 신규인력 93명 채용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며, 2013년도에는 융·복합한 통합안전시스템 개발·상용화와 매출 창출을 목표로 컨설팅, 기술이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SW성장지원사업은 경북지역 내 중소SW기업 성장을 위해 인력양성, 마케팅지원 등 중점분야와 지역SW산업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도에 경북지역 20개 중소SW기업을 지원한 결과, 매출액 66%(1,195억원) 증가, 신규고용 75명 창출 등 큰 성과를 달성했으며, 2013년도에는 산·학·연 네트워크 역량 강화,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사업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SW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SW산업과 로봇산업의 융합을 통한 ‘로봇SW융합산업 육성사업’과 고비용 SW품질에 대한 관리·테스트·인증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역SW품질역량센터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IT·SW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2014년 정보통신연구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SW융합산업은 고부가가치·기술 집약형 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주요산업”임을 강조하고, “SW융합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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