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장영지 기자] 충청북도가 제품·포장·CI 등 산업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영농법인을 대상으로 무상 지원하는 디자인 개발이 매출 증가에 기여하는 등 도내 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충청북도는 도내 중소기업과 영농법인 등에서 생산하는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디자인 개발 지원을 위해 1994년부터 산업디자인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등장 등 온라인을 통한 제품 마케팅에서 사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도내 중소기업이나 영농법인이 전문성과 예산부족을 이유로 사진촬영 투자에 소홀한 점에 착안해 산업디자인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디자인 개발 지원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제품 사진촬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충청북도 산업디자인실의 제품 디자인 개발지원은 현지방문 상담, 자료조사, 스케치, 3차원 컴퓨터작업 등을 거쳐 디자인을 결정하게 되며, 개발된 디자인의 실용화 및 상품화 과정은 기업체의 부담으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영농법인에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제품 매출증가에 이어 기업의 경영안정과 활발한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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