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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금융경제-이승미 기자] 순천제일고의 패륜 동영상에 경찰도 뿔났다. 전남 순천경찰서가 28일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를 하겠다고 밝힌 것.

순천경찰서 박승주 서장은 이날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순천 제일고 학생들이 노인에게 막말과 함께 장난을 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 온라인 상에 유포시킨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 요양시설과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사실관계 확인 후 형사처벌 여부 등을 포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서장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경찰은 당장 명예훼손 혐의, 노인복지법상 성희롱 혐의 등을 적용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번 경찰과 순천제일고에 따르면 상습 흡연 등으로 징계를 받아 요양원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하던 순천제일고 학생이 노인에게 폭언을 하는 영상이 최근 공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28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순천제일고 패륜"이라는 제목으로 퍼진 영상에는 한 남자 고등학생이 요양중인 노인에게 "죽어!", "네 이놈, 꿇어라!" 등의 폭언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순천제일고 사태를 접한 누리꾼들은 “순천제일고의 명예를 실추했다” “순천제일고가 어쩌다가 이렇게...슬프다”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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