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장영지 기자] 울산 시내버스의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 확대 시행된다.

울산시는 6월 20일 오전 12시 울산시버스운송조합 사무실에서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SK텔레콤(주)과 공동 모바일 무선인터넷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와이파이망 구축은 최근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시민에게 보다 나은 이용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0월 KT 와이파이망 서비스 개시에 이어 올해는 SKT 와이파이망을 구축, 확대 서비스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SK텔레콤(주)은 와이파이망 구축에 따른 설치비용과 향후 유지관리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하고, 올 7월 말까지 시내버스 전체 685대에 대해 설치한다.

서비스는 오는 8월부터 제공된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1년 7월 시내버스 요금조정을 앞두고 ‘시내버스 개선대책사업’의 일환으로 시내버스 와이파이(Wi-Fi) 서비스 제공을 추진, KT와 2011년 9월 업무협약 후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그해 10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따라서 울산 관내 스마트폰 가입자 중 31.3%(2012년 12월 기준)를 차지하는 KT 가입자가 와이파이망을 통해 시내버스 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번 SK텔레콤(주)과 업무협약을 통해 48.8%의 SKT 가입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이번에 구축하는 시내버스 와이파이 존 확대로 SK텔레콤 고객들의 인터넷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무선인터넷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시내버스 이용 시민은 통신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보다 나은 시내버스 이용 편의성을 제공받게 되어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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