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임희정 기자] 새누리당 중진의원들이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정몽준, 이재오 의원은 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정원 개혁을 통해 국정원의 고유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몽준 의원은 "국정원을 망가진 상태로 방치할 수 없다"며 "근본적 개혁방안을 마련해 제대로 된 정보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초당적 국정원 개혁위원회를 만들어 제대로 된 개혁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도 "국정원이 국가안보를 책임져야 하고 국제정보의 최고 기관이 되야 하는데 그런 것은 뒷전이다" 라며 "우리나라의 정보기관이 민주주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시기는 지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말로만 국정원 개혁을 하지 말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자"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국정원 국내파트를 없애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