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장영지 기자] 한국전력은 송전과 배전, 변전 등 전력시설에 쓰이는 부품 시험성적서의 위조와 변조를 막기 위해 전력기자재 시험성적서를 시험기관으로부터 직접 제출받기로 했다.

한전은 4일, 지난 5월 말 발생한 원전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을 계기로 공급자 등록부터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의 시험성적서를 시험기관에서 한전으로 직접 제출하도록 발행체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에서 발행되는 시험성적서도 납품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제출받도록 해외 시험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납품된 전력기자재 시험성적서를 일제 점검하면서, 해외 12개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 90건에 대해서도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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