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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이승미기자] 동부대우전자(대표 이재형)는 9일 2013년형 ‘New 공기방울세탁기’의 신모델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모델 출시는 소비전력, 물 소비량 등 에너지 절감 문제 때문에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전자동세탁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1991년 처음 출시된 공기방울세탁기는 공기방울이라는 혁신적인 세탁방법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당시 세탁기 시장 점유율을 10%에서 30%까지 끌어 올린 대표 브랜드이다. 지금도 6~18kg급 21종이 판매되고 있으면서 국내 전자동세탁기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14, 15kg급 2종류이다. 이 용량의 제품을 출시한 이유는 한 가구의 가족 수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다 보니 필요 이상의 대용량 세탁기보다는 중형급 세탁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지고 있고 또 이불 빨래를 할 수 있는 적정한 용량이기 때문이다.

이번 제품은 성능 면에서도 향상됐다. 세탁판의 구조를 비대칭 형태로 만들어 기존 제품보다 약 30% 이상 많아진 750만개의 공기방울을 발생시켜 옷감 구석구석의 찌든 때까지 말끔히 제거할 수 있게 했다. 공기방울 세탁방식은 세탁물들의 마찰력에 의존한 세탁방식보다 옷감 손상이 덜하고, 엉키지 않는다.

또 소비자들이 편리하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세탁기 상단의 기울기를 15도 가량 높여 세탁물을 쉽게 넣고 뺄 수 있게 했으며 상단에 라운드 형태의 와이드 글래스 도어를 채택하여 세탁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세탁기 하단에 발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여 불편함을 없앴다. 전면부에는 조그다이얼과 서랍형 세제함을 설치하여 조작할 때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특히 가격 면에서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필요 이상의 부가기능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과다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등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사들의 동급 제품에 비해 적게는 삼분의 일에서 많게는 절반 정도까지 가격이 싸다.

박선후 세탁기사업담당 상무는 “공기방물 세탁기는 지난 23년간 소비자들에게 꾸준하게 사랑 받아 온 간판제품”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맞춰 성능과 품질 면에서 뒤지지 않고,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세탁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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