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박광수 기자] 지난 10일 선임된 민주당 지역위원장 가운데 일부 지역위원장들의 과거 행적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어 지역위원장 선임 이후 예상됐던 후폭풍이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번에 선임 완료된 지역위원장은 경기도 6개 사고 지역위원회를 비롯해 전국 26개 지역위원장이다. 
 
이 가운데 안산 단원갑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된 고영인 전 경기도의원의 경우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수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한 중앙언론으로부터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문제는 이번 지역위원회 선임과정에서 민주당 지도부 등에게 전달됐지만 선임과정에서 고려조차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당내 인재검증스시템이 전혀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인물의 관련 정보가 지도부 등에 전해졌지만 묵살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누가 되고 누가 안 되고를 떠나 앞으로 있을 중요한 선거에서 민주당의 대표 선수로 뛸 사람이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도 그대로 지역위원장에 선임됐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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