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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박진수 기자] 중국 화웨이가 대학과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 5G 연구개발(R&D)을 진행한다.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가 지난 2009년부터 5G 네트워크 개발에 착수한 이후 현재 200여명 이상의 전문가가 연구 중이며, 하버드, UC버클리, 캠브리지 등 세계 명문 대학과 협동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의 5G 기술 총책임자 화웨이의 웬통(Wen Tong)은 “5G는 화웨이 R&D 투자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현재 모바일 기술의 100배에 달하는 10Gbps 속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5G는 전자기기간 통신이 가능케 하는 네트워크로 연결성을 통해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 

그리고 웬통은 업계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산업 전체가 더 많은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한 업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5G 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화웨이는 에릭슨, 노키아지멘스, 알카텔루슨트 등 기업과 차세대 기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5G 표준을 이야기 하긴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 역시 LTE-A에 이어 5G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에릭슨과의 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재 통신업계는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LTE-A 시장이 아닌 앞으로 10년 후의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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