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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한국금융경제 이승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은 26일 짐바브웨 빅토리아 폴스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국제관광기구(UNWTO) 총회’에 참석해 “한국은 비자면제 프로그램과 비자제도 개선으로 방한 관광객 수 증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UNWTO 의장국 이관을 위해 발표에 나선 유 장관은 “2012년 한국은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했다”며 “전년 대비 13% 증가한 1114만명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 등 다양한 시장별 마케팅을 추진했으며 관광객 비자 제도 또한 완화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관광 및 상용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 한해 최장 90일까지 무사증 입국-체류를 허가하는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국을 확대했다.

 

2008년 2울 한국 정부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여행 규정을 완화하고 제주도 관광 분야의 성장 촉진을 위해 제주도 방문 중국 관광객에게 무사증 입국을 허용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의 실행으로 2012년 방한 중국 관광객의 수가 2008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으며 결과적으로 한국은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부상하며 2012년 약 280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방한했다.

 

유 장관은 한국 정부의 ‘복수비자’ 제도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중국인에 한해 일정기간 내 2회 방한을 허용할 것”이라며 “향후 매년 300만명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17일 박근혜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방한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위한 비자 완화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정책은 불법체류 경험이 없는 동남아시아 여행객에게 최장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는 복수비자 발급을 허용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외에도 그는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는 통관절차 개선을 위한 좋은 사례”라며 “사전 승인을 받은 개별 여행객이 대면심사 없이 직접 출입국심사를 진행하는 자동심사방식으로 12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한국의 경우 비자면제 프로그램과 비자제도 개선이 방한 관광객수 증대에 긍정적 기여를 했다”며 “방한 외래객의 증가는 지역 경제 성장을 고무시키며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 장관은 “한국은 2011년 UNWTO 총회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의 첫 개최지로서 이번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국제 외교에 있어 관광의 결정적 역할과 관광의 사회적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논함으로써 의제의 범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잠비아-짐바브웨=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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