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은 25일 ‘2014년 이러닝산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2014년 국내 이러닝(e-learning) 산업은 총 매출액 3조 2,142억 원, 사업체 수 1천691개사, 종사자 수 2만6천189명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닝산업은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매년 평균적으로 7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러닝산업은 2011년 이후 다소 주춤하던 사업자 수가 증가(전년대비 2.5%)했으며  총 매출액(9.1%), 기업당 평균 매출액(6.3%), 1인당 생산액(7.6%) 등도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닝산업의 시장규모가 전반적으로 성장했지만 현재 해외시장 진출 및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의 경우 총 사업체의 4%(68개사)에 불과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모바일러닝 경험 비율이 2011년 약 18%에서 2014년 약 32%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모바일 단말기(스마트폰, 태블릿) 보급 확산에 따라, 이를 활용한 스마트러닝 이용이 꾸준히 증가 추세인 것을 알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이러닝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지원, 우수 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회 개최 등 우수 이러닝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은 ‘해외 시장정보 자료 부족’(39.6%)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이러닝 해외시장 조사 및 관련 정보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올해 2월 제정한 ‘이러닝산업 특수분류 체계’를 2015년 이러닝산업 실태조사에 적용해 정확한 기초통계를 확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준영 기자 nomad2j0@et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