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가 aT터에서 열린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김재수)사와 (사)한국외식산업협회(상임회장 윤홍근)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사장 박형희)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외식정보(주)가 주관 하는 2015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이하 식자재박람회)는 오는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1, 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6회 식자재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B2B 식자재 거래장터다. 총 250여개 업체, 300여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행복한 상생’을 주제로 처음 열렸던 식자재박람회는 매년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제조·유통업체 등 생산자와 대형외식업체 등 식재 소비자가 만나는 박람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23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이 참가한데 이어 올해는 7개 업체를 늘린 30개 업체가 참가하게 된다.

또 경남 함양군, 강원도 고성군 등 각 지자체의 참여가 확정돼 전국 방방곡곡의 농수축산물 식자재를 한 자리에서 살펴보고 거래를 위한 상담까지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부대행사 중 하나가 바로 하나의 주제관과 레시피 공모전이다. 매년 새로운 주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주제관은 2013년 ‘대한민국 8도 식재’, 2014년 ‘숨은 식재의 재발견’에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식재로드’로 구성된다.

그동안 학문적인 측면에 국한되어 있던 기존의 계보에서 더 나아가 식품 및 외식산업 현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새로운 측면에서의 식재 계보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식재 산업의 범위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현장 활용도 및 정보적인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식재 계보와 함께 약 200여 종에 이르는 주요 식재의 생산지와 생산량, 소비량, 활용도 등에 대한 정보를 모은 책자를 발간, 박람회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만 진행되는 ‘레시피 공모전’도 업계 뿐 아니라 학계에서도 주목하는 행사로 올해는 ‘대한민국 로컬식재, 스토리를 입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5회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시작, 외식업계에는 새로운 식재를 통한 메뉴 개발 아이디어를, 외식 및 조리전공 학생들에게는 외식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메뉴 개발에 대한 연구 경험 및 외식업체의 리쿠르팅으로 연결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던 레시피 공모전에 올해 역시 산·관·학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식재 트렌드를 통해 본 외식산업 미래 경영전략’을 주제로 셰프들이 진행하는 세미나 역시 박람회의 볼거리다. 올해에는 박찬일(몽로 오너 셰프)·강민구(밍글스 오너셰프)·김은희(그린 테이블 오너 셰프)·류태환(류니끄 오너 셰프)·진경수(라싸부어 오너 셰프) 등 5명의 스타 셰프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박형희 박람회 조직위원장의 특별강연을 통해 식재 트렌드와 함께 이를 통한 경영 전략을 제시한다. 세미나는 4월 15일aT센터 3층 세게로룸에서 진행된다.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올해 6회째를 맞는 식자재박람회는 어느 때보다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생산자에게는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가 되고 외식업체는 양질의 식재료를 발굴해 상생의 경제를 실천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준영 기자 nomad2j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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