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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160만명에 이르고 있다. 국민 32명 중 한 명이 외국인인 셈이다. 지하철만 타도 예전보다 외국인을 훨씬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문화관광연구원이 외국인 8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빔밥, 불고기, 삼겹살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음식을 대접하기에는 삼겹살이 제격이다. 외국에선 좀처럼 맛보기 힘든 부위면서 우리나라 특유의 대형 불판에 삼겹살과 기타 먹거리들을 가득 채운 비주얼 자체가 특색있기 때문이다. 이런 삼겹살음식점의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고깃집 브랜드는 생고기 돌판구이 전문 프랜차이즈 '화적단'이다. 특히 '화적단 어린이대공원점'은 외국인 대학생들이 자주 찾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화적단 어린이대공원점'은 여타 술집과 구별되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이자카야 느낌의 선술집 분위기에 가격 대비 푸짐한 식단으로 다양한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매장 안을 둘러보면 화양시장에서 장을 보고 온 가족, 건대와 세종대 학생들,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커플, 외국인 대학생 등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안에 놓인 대형 매화나무는 이 곳의 트레이드마크다. 도심이지만 화적단 안으로 들어오면 산속 주막에서 술과 곁들여 고기를 썰며 즐기는 콘셉트다. 친절하고 편리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돌판 준비부터 시작해 고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잘 익을 수 있도록 구워준다.
 
대표메뉴인 국내산 생삼겹살은 1인분 170g에 8,500원, 생오겹살은 1인분 170g에 10,900원에 제공된다. 주문 시 개인 양념용 밑반찬으로 양파·백김치·무절임과 구이용 밑반찬으로 양파 계란후라이·치즈양송이버섯·새우·소시지·파인애플·치즈떡·호박·두부·김치·마늘·콩나물과 된장찌개 등이 나온다. 특히 잡내 제거를 위한 불쇼 타임은 퍼포먼스 효과도 있어 인기만점의 시간이다. 육즙이 고기에 남아 노릇노릇 잘 익은 삼겹살은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식후 냉면(물/비빔)과 볶음밥도 별미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세종대) 4번 출구에서 가까워 접근이 용이하고 매장 규모도 72석에 달해 나들이 가족 고객들은 물론이고 건대역 근처에서 깔끔한 스타일의 고기 맛집을 찾는 대학생 고객들과 화양사거리·구의 일대 직장인 고객들의 모임장소로 제격이다. 특히 최근 오픈한 국내 첫 컨테이너형 복합쇼핑몰 '커먼그라운드'나 시민들을 위한 야외공연장 '청춘뜨락'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다양해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건대, 세종대 근처에서 외국인이 삼겹살 맛있는 데가 어디인지 묻는다면 추천할 만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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