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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는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죽음과도 바꿀만한 맛'이라고 극찬한 바 있고 동의보감에도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허한 것을 보한다'고 나와 몸에 좋고 맛도 좋아 귀한 식재료로 알려진 어종이다. 또한 복어요리는 일교차가 심해 건강 유지가 쉽지 않은 요즘 같은 날씨엔 제격인 음식이다. 하지만 복어 자체에 독을 품고 있는 만큼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귀한 어종이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 쉽사리 맛보기 힘든 음식이기도 한다.

이런 복 요리 중 복 지리를 평일, 주말 상관없이 점심에(점심특선 12~14시) 1인분에 1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횟집 '동해바다'다. 경제도 어려운 시기에 보다 많은 고객들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복어를 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산지에서 직접 잡아 공수함으로써 중간 유통단계 과정을 생략했기 때문이다.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좋아 고객 만족도가 높다. 복어 자체도 살이 통통해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미나리 등의 야채가 듬뿍 들어간 육수는 맑고 개운해 해장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매콤한 복껍질무침은 식전 입맛을 돋우기에 좋다. 복 요리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장인의 손길 아래 제공돼 믿고 먹을 수 있다.

더욱 다양한 복어 요리와 해산물을 함께 즐기길 원한다면 동해 패밀리 세트(4인 기준, 15만원)를 추천한다. 복껍질무침을 비롯해 복어 샤브샤브, 복 사시미, 복어찜을 두루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랍스터 회, 홍합그라탕, 간장새우, 산낙지, 모듬 활어회(광어, 도미, 농어, 우럭 등), 연어 스테이크, 매운탕 등이 푸짐하게 제공돼 인기메뉴로 통한다. 2~3인이 이용하기엔 도미·광어·우럭·농어 단품 코스를 추천한다. 10만원에 다양하고 알찬 구성의 해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연인 단위 고객이 많이 찾는 메뉴다.

갤러리에 온 듯한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와 17개의 독립된 온돌식 룸과 15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규모에 직원들의 친절한 설명과 서비스 등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특히 모든 룸이 좌식 형태로 되어있고 냉온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일반 외식은 물론 생일파티, 상견례, 회식, 비즈니스 업무 등을 위한 모임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호텔 경력 20년 이상의 주방장이 이끄는 조리팀도 믿음이 가는 대목이다. 지하에 주차장도 구비돼 있어 오가는 발걸음도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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