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훈 책임연구원이 15일 인벤시아드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후 임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그룹이 1천390건의 특허출원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어 관심이 모아졌다.

현대·기아차는 15일 경기도 화성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R&D 연구원들의 아이디어 공유와 연구개발활동 장려를 위한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Invensiad)’를 개최했다.

인벤시아드는 연구원들의 ‘1페이지 제안서’를 채택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인벤시아드에는 친환경차와 IT, 사운드 등 1천800여건의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최종결선에 오른 아이디어는 ▲원 모터 전동 선셰이드 선루프 구조 ▲냉난방 텀블러와 컵홀더 구조 ▲연료전지용 분리판 미세 다공 유로 형상 ▲차량 실내 방향성 사운드 조절 장치 모두 4건이다. 

대상은 박정훈 책임연구원이 제출한 원 모터 전동 선셰이드 선루프 구조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어 최우수상은 냉난방 텀블러와 컵홀더 구조, 우수상은 차량 실내 방향성 사운드 조절 장치와 연료전지용 분리판 미세 다공 유로 형상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는 100만원의 상금과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할 기회가 부여됐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는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는 7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출품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특허출원 뿐만 아니라 가능할 경우 양산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처음 시작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만5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돼 1천390여건의 특허가 출원, 등록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 외에도 연구원들의 발명에 대한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연구원들의 특허 출원, 등록과 특허 활용도에 따른 실적보상 등 직무발명 보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자동차 관련 사내 공모전인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현대차그룹 학술대회 ▲현대차 ‘마이 베이비’ 디자인 프로젝트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연구원의 창의성과 기술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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