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트남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오리온 초코파이 제품.<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초코파이로 글로벌 매출 1천억원을 기록해 연매출 4억원이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초코파이의 연도별 세계시장 매출은 △2012년 3천440억원 △2013년 3천800억원 △2014년 3천8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21억개가 판매된 초코파이는 한국인의 정서 정(情)을 이용한 마케팅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서는 인(仁)을 활용해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했다. 

또 베트남에서는 정을 뜻하는 Tinh으로 홍보를 강화해 베트남 제사상에 올려질 정도로 귀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1974년 출시된 초코파이는 보따리상을 통해 수출되다가 1993년부터 오리온이 중국 북경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1997년 북경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현지화에 성공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는 연매출 1천억원 이상의 브랜드를 메가브랜드라고 부른다”며 “초코파이는 메가브랜드가 1년 동안 올리는 성과를 단 1분기만에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실적은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으로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초코파이가 ‘제과 국가대표’라는 마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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