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특색 있는 공예품들을 모두 볼 수 있는 ‘2015 공예플랫폼-공예가 맛있다’ 행사가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시 중구 소재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개최된다.

‘2015 공예플랫폼-공예가 맛있다’ 행사는 ‘공예 작품에 담긴 생활의 멋과 맛을 보여줌으로써 생활과 공예가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알리자’라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공예품을 사용하는 전국의 이름난 맛집과 찻집이 참여한다. 대구시, 공주시, 청송군 등 지자체 9곳을 포함한 100여개 팀과 300여명의 작가와 장인 등도 참여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공예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주제관, 기획1·2관, 지역공예관, 작가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됐다. ▶주제관은 ‘공예가 맛있는 집’을 주제로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 지역에서 공예품을 사용해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맛집 5곳이 상차림을 전시한다. ▶기획1관은 ‘맛을 만드는 옹기’를 주제로 각 지역 다양한 용도의 옹기와 그 기능을 소개한다. ▶기획2관은 ‘공예가 맛있는 커피와 차’라는 주제로 공예품 전시와 함께 다도체험, 시음행사를 진행한다. ▶지역공예관은 대구시, 공주시, 청송군, 통영시 등 지자체 9곳이 참여해 쉽게 볼 수 없었던 공예품과 지역 고유의 공예문화를 소개한다. ▶작가관은 이세용(도자), 김수영(유기), 이기조(백자), 박강용(옻칠) 등 11명의 중견작가의 작품 전시 및 만남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이벤트관에서는 한지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예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열릴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우수한 공예품들을 소개하고 생활 속 공예의 다양한 쓰임을 알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우리 공예품을 자주 접하고 사용하는 계기를 마련해 공예문화의 진흥과 공예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문화융성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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