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는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MBC드라미아 등 가족들과 가볼만한 곳이 많아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룬다. 기흥구 중동 근처 주민이라면 가까이 있는 동백호수공원도 추천할 만하다. 이곳은 잉어나 오리를 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산책로가 잘 형성돼 있고 야경도 멋진데다 인근에 CGV와 이마트도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나 가족나들이 장소로 관심을 얻고 있다.

데이트나 나들이 전후 식사 장소로는 용인 동백 중화요리 맛집으로 유명한 ‘메이란’이 근처에 위치해 있어 고민을 덜어준다. 메이란은 이송학 쉐프가 총괄 조리사로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송학 쉐프는 2011년 세계 중국요리 연합회에 출전해 한국 최초로 ‘중국요리명장’을 수상했다. 명성에 걸맞게 정통성에 독특함을 더해 최고의 중국요리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송학 총괄조리사가 진두지휘하는 조리팀이 선보이는 중국요리는 맛은 물론 화려한 푸드플레이팅으로도 유명해 시각적인 미각도 즐기기 좋다.

메이란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안정된 서비스 및 격조 깊은 맛으로 단골고객이 많은 곳이다. 짜장면이나 짬뽕 등을 포함한 모든 식사 메뉴 주문 시 에피타이저로 스프∙샐러드와 후식으로 과일을 직접 얼린 샤베트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특색이다. 유아용 의자나 유아용 식기도 아이들 취향을 고려해 구비돼 있어 아이 동반 고객이 외식하기 좋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음식이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짜지 않아 어르신이나 어린이 동반 고객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단품 메뉴 못지않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코스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인기메뉴는 찹쌀탕수육, 중새우요리, 동파육, 유린기, 깐풍기, 짜장면, 짬뽕 등이다. 얇은 튀김옷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특징인 메이란의 찹쌀탕수육은 찹쌀 튀김 겉면의 바삭함과 속살의 부드러운 식감의 조화가 일품이다. 크림∙칠리∙깐풍 세가지 종류가 있는 중새우요리는 신선하고 오동통한 새우를 사용해 탱글탱글한 식감이 호평을 얻고 있다. 소스의 색깔과 고기의 두툼한 두께가 식욕을 자극하는 동파육은 육질이 부드러워 입에 넣으면 소고기처럼 살살 녹는 맛을 자랑한다. 담백하고 바삭한 닭 튀김에 간장소스가 촉촉히 어우러진 유린기는 상큼한 맛이 별미다. 약간 매콤한 정도의 깐풍기는 어린이들의 인기메뉴이기도 하다. 메이란의 짜장면은 짜거나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것이 특색이다. 해물과 야채가 푸짐히 들어간 짬뽕은 진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이밖에 삼품냉채, 해산물누룽지탕, 굴소스해물샥스핀, 오룡해삼, 어향관자, 블랙빈소고기볶음, 전가복, 자연송이볶음 등 일반적인 동네 중국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일품 중국요리도 준비돼 있어 미식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000원부터 시작하는 평일 런치스페셜 코스와 25,000원부터 제공되는 저녁 및 주말 스페셜코스 등도 가격 대비 구성이 알차 만족도가 높다. 최근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코스는 디너 스페셜 코스다. 삼품냉채, 오늘의 스프, 블랙빈해산물챠우, 중새우요리, 유린기, 고추잡채+꽃빵, 식사(짜장면/짬뽕 중 택), 후식으로 이뤄진 알찬 구성이다.

100석 규모에 룸도 구비돼 있고 건물 앞 공터에 무료로 주차 가능하다. 어정역 1번 출구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아 강남대학교 학생들의 모임장소나 용인 기흥 일대 직장인들의 단체회식장소로도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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