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정성스레 재단하고 화려하게 수놓은 옷을 입고 무대를 워킹하는 패션쇼를 식사 중에 볼 수 있다면 어떨까? 화려한 옷을 입은 모델을 초밥으로 비유한다면 또 레일 위에 초밥이 놓이는 회전초밥집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초밥은 맛 만큼이나 형태적으로도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낸다. 하나의 초밥으로 탄생하기 위해선 요리사의 숙련된 손질과 정성이 필수다.

기즈케(밥 위에 얹는 생선)와 초에 절인 밥은 모두 많은 손질이 필요하다. 또 생선에 따라 소금과 식초를 넣고 냄새를 제거하거나 맛을 정리하는 과정도 거친다. 여러 종류의 생선들이 다양한 과정을 통해 초밥 재료가 되고 요리사의 손을 거쳐 밥과 하나를 이뤄 초밥으로 탄생한다.

이런 예술성 있는 초밥의 패션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먹자골목에서 10년간 한결 같은 맛과 서비스로 다채로운 초밥을 선보이고 있는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도모’다.

이곳은 도톰하고 기다란 초밥 크기와 윤기나 나는 신선한 식감 그리고 편안하고 살갑게 손님을 맞는 정감 가는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다. 재료가 좋아야 음식 맛이 좋다는 기본원칙을 꾸준히 지키기 위해 계절별 제철 재료를 사용해 날마다 신선한 재료를 공수한다. 직원들은 순간순간 고객이 원하는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따뜻하게 먹어야 제 맛인 메뉴는 알아서 바로 데워주고 리필이 필요한 부분에선 먼저 채워준다.

추천메뉴는 오도로, 네기도로, 가다랑어, 성게알, 1등급 한우 꽃등심초밥, 고창 풍천장어초밥, 도미뱃살, 광어지느러미, 묵은지초밥, 연어, 보리새우, 낫또, 새우튀김 등이다. 초밥과 튀김 및 모밀을 1만2천원에 즐길 수 있는 점심특선도 인기메뉴다.

좌석은 바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로 나눠져 있다. 서현역 4번 출구 방향 메가박스 뒤쪽에 위치해 있다. AK백화점과도 가까워 가족외식이나 데이트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평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매장 건물 지하에 주차한 뒤 식사 후 도장을 찍어가면 된다. 3만원 이상 주문 결제 시 쿠폰을 찍을 수 있고, 쿠폰 도장 10개를 모으면 1만원 할인 혜택이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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