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어긴 법은 ‘무단횡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7월 17일 제헌절을 맞아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45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준법정신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귀하는 준법정신이 투철합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23.1%)거나 그런 편이다(69%)는 답변이 92.1%로 답변자 10명 중 9명에 달했다. 반면, 준법정신이 투철하지 않다는 답변은 7.9%였다.

‘직장인이 어긴 적 있는 법’(복수응답)에는 무단횡단(53.4%)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다운로드 및 저작권 위반(34.9%)가 2위에 올랐고 이어서 쓰레기 무단 투기(33.0%), 신호위반(24.6%), 불법주정차(15.6%)가 5위 안에 올랐다. 아무것도 어긴 적이 없다는 대답은 1.5%에 그쳤다.

'회사가 어긴 적 있는 법’(복수응답)에 대해 설문한 결과, 근로기준법 위반이 51%로 가장 높았다. 불법 로비접대가 17.1%로 그 다음을 이었고 저작권법 위반(12.3%), 허위광고(12.1%), 배임·힝령(11.4%)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 혹은 ‘모른다’는 답변은 10.8%에 불과했다.

직장에서의 준법정신에 대해서도 설문했다.

먼저 직장에서 준법정신이 가장 투철해야 할 직급을 고르게 했다. 1위는 65.7%로 대표·임원급이 뽑혔다. 팀장·부장급이 19.3%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7.3%로 과장급이 차지했다.

그렇다면 직장에서 실제로 준법정신이 투철한 직급은 1위는 55.8%로 사원급이었다. 2위는 대리급(12.3%), 3위는 팀장·부장급(11.4%)였다.

반면, 실제로 준법정신이 가장 낮다고 생각하는 직급에는 대표·임원급이 39.1%로 1위에 올랐다. 다음은 팀장·부장급(30.5%), 과장급(13.8%) 순이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